최근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필라테스’가 다시 한 번 대중적인 웰니스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필라테스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온라인 클래스, 홈 필라테스 등 다양한 형태로 필라테스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 중이다.
필라테스는 1920년대 독일의 조셉 필라테스가 재활 목적으로 창시한 운동이다.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면서도 코어(몸통)의 근육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자세 교정, 유연성 향상, 체형 관리 등에 효과가 크다. 전통적으로 고가의 기구를 이용하거나 강사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정보를 접하고 동작을 따라 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 운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홈 필라테스 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매트, 폼롤러, 저항 밴드, 미니볼 등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법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따라 하는 ‘언택트 필라테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라테스는 단순히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에 그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인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정한 호흡법과 섬세한 동작을 병행해 집중력을 높이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마음챙김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필라테스 입문 시 무리하게 따라 하기보다는 기초 동작부터 천천히 익히고, 허리나 관절에 부담을 느낀다면 강사의 지도를 받거나 전문 영상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건강한 체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핵심이 된다고 강조한다.
웰니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뿐 아니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과 균형 잡힌 삶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라테스는 꾸준히 사랑받는 운동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