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짧은 휴식 시간인 ‘마이크로 브레이크’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 브레이크란 1~5분 남짓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에 변화를 주고 집중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소재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김민지(35) 씨는 최근 회사 동료들과 함께 매시 정각마다 2분씩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한 시간마다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니까 오후가 되어도 덜 지친 느낌이 들어요. 허리와 어깨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라고 김 씨는 말한다.
실제 건강 전문가들은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진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짧고 규칙적인 휴식이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마이크로 브레이크는 전문적인 운동 경험이 필요 없으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브레이크 실천 루틴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 매시간 알람 설정 후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 켜기
▲ 창문 쪽으로 가서 바깥 풍경 바라보며 심호흡 1~2분
▲ 목과 어깨, 손목을 천천히 돌리는 간단 스트레칭
▲ 커피 대신 물 마시러 잠깐 이동하기
▲ 친구나 동료에게 짧은 안부를 묻는 대화 나누기
이처럼 아주 짧은 멈춤이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신체 부담이 줄고 업무 효율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브레이크는 거창한 준비물이 필요 없는 데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이라며 “잠깐의 환기와 움직임만으로도 일상이 한층 활기차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이라면, 오늘부터라도 마이크로 브레이크를 통해 활력 있는 일상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